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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누적 강수량 평년보다 적어…경상·강원 영동에 기상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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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누적 강수량 평년보다 적어…경상·강원 영동에 기상가뭄
  • 서다민
  • 승인 2022.05.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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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월 가뭄 예·경보 발표
5월 가뭄 예·경보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환경부)
5월 가뭄 예·경보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환경부)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최근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경상·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109.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108.3%, 용수댐은 83.7% 수준으로 용수공급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220.1㎜로 평년의 77.7% 수준이다.

다만 향후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지역의 기상가뭄은 6월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수 가뭄지도(농림축산식품부)
농업용수 가뭄지도(농림축산식품부)

전국 농업용 저수지는 평균 저수율 85.4%로 평년(78.0%)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6월 모내기 철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강수량과 저수율을 상시 점검·관리하고, 국지적 물 부족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양수저류를 통해 사전에 용수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은 각각 평년 대비 108.3%, 83.7%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어 정상적인 용수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 등으로 인해 비상급수(제한·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가뭄 ‘경계’ 단계인 충남 보령댐은 도수로 가동 및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공급하고 있고, 가뭄 ‘주의’ 단계인 경북 운문댐은 하천유지용수 등의 감량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일부 지역에 약한 기상가뭄이 있으나 5~6월 모내기 철 용수공급과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저수율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 가뭄지도(기상청)
기상 가뭄지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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