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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최고기온 예년보다 높아…식중독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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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최고기온 예년보다 높아…식중독 주의해야”
  • 서다민
  • 승인 2022.05.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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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 같은 봄 날씨 식중독 주의 당부
복통.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복통.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낮 기온이 20도 중반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은 기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온이 평균 1도 상승 시 식중독 발생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실제로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식중독 발생(222건, 1만1504명)이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2012~2021년)간 4월 평균 최고기온은 18.8도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 평균 최고기온은 20.4도로 예년보다 1.6도 높아져 식중독 발생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연도별 폭염일수(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와 식중독 환자수(2017~2021년) (그래프=식약처 제공)
연도별 폭염일수(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와 식중독 환자수(2017~2021년) (그래프=식약처 제공)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 ▲육류·계란 등의 식재료를 만진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차가운 음식은 5도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도 이상에서 보관 후 제공하되, 대량으로 조리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이용할 때에는 살균·소독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육류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어묵, 계란 지단 등 바로 먹는 식품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칼, 도마, 용기 등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월별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2017~2021년 평균) (그래프=식약처 제공)
월별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2017~2021년 평균) (그래프=식약처 제공)

특히 음식물 섭취 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하고, 조리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설사 등 증세가 사라진 후 최소 2일 정도는 조리작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김강립 처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더라도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은 식중독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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