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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첫 수석비서관 회의서 경제·안보 대응 당부…"구두 밑창 닳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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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첫 수석비서관 회의서 경제·안보 대응 당부…"구두 밑창 닳아야"
  • 서다민
  • 승인 2022.05.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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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11일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제일 문제는 물가"라며 "경제 관련 각종 지표들을 면밀하게 챙겨 물가 상승 원인 분석과 원인에 따른 물가 억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이 정권 교체한다고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은 늘 허리가 휘는 민생고에 허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안보 상황도 만만치 않다"며 "(북한의)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 아니라 국정의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모니터하고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추경 편성과 관련해선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 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그 자체가 향후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기에 빨리 재정을 당겨 가능한 한 조기 집행해 이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는 "각 수석비서관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져 있는 게 아니라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며 "다 같은 관점에서 자기 분야를 들여다봐야 한다. 이 방 저 방 다니며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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