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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진해발전 빗장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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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진해발전 빗장을 풀다”
  • 오웅근
  • 승인 2022.05.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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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지역경제교육발전포럼 간담회서 비전 탐색
도심 속 그린벨트∙BRT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예고
14일 오후  진해드림스궤어 4층에서 진해지역경베교육발전포럼이 주관한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오웅근 기자)
14일 오후 진해드림스궤어 4층에서 진해지역경베교육발전포럼이 주관한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오웅근 기자)

[창원=동양뉴스] 오웅근 기자 =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진해발전의 장애가 뭔지 진단하고 그 해법과 방향성을 진해구민에게 제시했다.

홍남표 후보는 14일 6·1지방선거를 맞아 진해지역경제교육발전포럼(대표 주정철)이 주관한 간담회에서 숨어있는 진해발전의 잠재력과 청사진을 펼쳐 보이면서 구민들과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간담회는 박천억(한국해양군사대학 초빙교수) 해군 예비역 준장과 한정훈 진해충무도시재생주민협의회 회장, 진해서부발전협회 모지준 회장 등 진해구민들과 진해지역경제교육포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게 진행됐다.

주정철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먼저 홍남표 후보는 자신에 대해 “함안에서 출생해 서울대 건축학과에 입학, 재학 중에 기술 고등고시에 합격해 과학기술 교육 정보 통신 지식재산 등 공직에서 37년간 종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지역경제교육발전포럼 자문위원인 박천억(예비역 준장) 전 해군 대학 학장이 나와 “시장으로 당선되면 구청장 인선과 관련해 지역정서와 의견을 반영한 선출제도를 도입할 구상이 있느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공모를 통한 구청장 인선 등으로 구민들의 자율적인 의사가 반영되고 지역의 정서와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구청장 선출이 이뤄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구별 연계성을 활용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 도시 한가운데를 차지한 그린벨트 문제와 도로교통망, BRT라는 버스 대중교통시스템 등에 대헤 새 틀을 짜야 한다. 문화예술을 창출하는 시스템보다 투자에 이은 저작권 보호와 함께 도시가치를 높이는 관광 물류 산업에 대한 거버너스 구축 등 전체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며, 여러 부작용에 대한 전문가적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14일 오후  진해드림스궤어 4층에서 진해지역경베교육발전포럼이 주관한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초청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천억 자문위원이 홍남표 후보에게 진해발전의 해법을 물었다.(사진=오웅근 기자)
14일 오후 진해드림스궤어 4층에서 진해지역경베교육발전포럼이 주관한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초청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천억 자문위원이 홍남표 후보에게 진해발전의 해법을 물었다.(사진=오웅근 기자)

박천억 자문위원은 “진해는 국가의 해양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해군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라면서 ‘해군과의 협업과 협치’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국방대학 안보 과장에 1년간 재직하면서 국내, 외 주요 지휘관들과 안보 전반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군이 국가적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존중하면서 시민들의 필요에 대한 접점을 잘 찾는 게 바람직한 협업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 또는 용도 지역에 대해 불합리한 것이 있으면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혀 대안을 모색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구 육대부지에 특수교육기관의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역여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홍 후보는 “진해신항이 자리잡은 곳이 진해다. 재료연구원과 기계, 전기연구소 등 진해와 관련된 컨텐츠를 촘촘하게 구성해야 하며, 진해지역 내 과밀화된 학교의 수요에 대해 학교를 증설해 불편을 해소하고, 초, 중, 고교를 망라한 국제학교를 신설해 국제도시로서의 규모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욱이 그는 육대부지 내 기업인프라 활성화 방안을 묻는데 대해 “미래산업은 인재들이 일구어간다. 그들이 올 수 있는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여러 R&D를 생산으로 연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은 선결과제로서 기존 산업과 벤처 활성화로 건물 내 각종 기능을 갖춘 생태계 조성 등으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서 “일부 후보들이 예산을 많이 가져오겠다는 약속은 거짓이다. 먼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획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해의 전국적인 벚꽃 축제가 3,4월 단기간 행사로 그치고 텐트분양 등으로 민생이 걸림돌이 돼 왔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스토리를 입혀 비단 벚꽃이 아니어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자산을 확충해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지역으로 자리매김 돼야하며 군항제 풍물시장 탠트 분양으로 인해 지역상권이 붕괴되거나 전세에 전,전세로 상도의가 무너지는 일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정상훈 회원은 “군항제 때 지나가는 반짝 행사가 아닌 봄, 여름, 가을 등으로 지속적인 축제를 열어도 좋은 전원적인 환경을 십분 활용해 진해를 문화 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제안하자 “주민들이 자혜를 모아서 벚꽃뿐만 아닌 다른 문화의 소재를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진해드림스궤어 4층에서 진해지역경베교육발전포럼이 주관한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초청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오웅근 기자)
14일 오후 진해드림스궤어 4층에서 진해지역경베교육발전포럼이 주관한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초청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오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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