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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8주간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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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8주간 지속 감소
  • 서다민
  • 승인 2022.05.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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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현장.(사진=인천시 제공)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5월 둘째주(5월 8∼14일) 전국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중간'으로 평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도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17일 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셋째주 이후 최근 8주간 지속 감소하고 있다.

5월 둘째주 국내 주간 확진자 수는 25만2402명으로, 주간 일평균 3만6057명 발생해 전주 대비 5.3%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0로 7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

10~19세, 20~29세에서 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증가했으며, 19세 이하 연령군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91.5명)을 유지 중이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과 4차 접종 시작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 비중은 여전히 높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50명으로 전주 대비 19.4% 감소, 사망자는 372명으로 전주 대비 24.8% 감소했다.

14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45.8명(치명률 0.13%)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661.7명(치명률 2.69%)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46.4명(치명률 0.64%), 60대는 39.2명(치명률 0.16%)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둘째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1.7%(341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 중 80대 이상이 58.4%(217명), 70대가 21.5%(80명), 60대가 11.8%(44명)였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40.9%(15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이 많은 상황이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4254건) 및 해외유입(102건)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2.3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61.3%(+0.8%p), BA.2 검출률은 35.2%(-2.0%p)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BA.2.12.1 13건(해외유입 11건, 국내 2건)과 XQ 재조합 변이 2건(국내 2건)이 추가로 검출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BA.2.12.1은 총 19건, 재조합 변이 총 8건이 확인됐다.

또 오미크론 BA.4 1건(해외 1) 및 BA.5 2건(국내 1, 해외 1)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관련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남아공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는 BA.4 및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고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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