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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흥·흑석지구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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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흥·흑석지구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본격 추진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4.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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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흑석지구내 존치지역 일부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해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위해 시흥·흑석지구내 존치지역 일부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2개소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3개소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 2개소 등 총 7개소를 추진중이며, 이 중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시는 마포구 연남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등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2개소에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동작구 흑석동, 금천구 시흥동, 성북구 길음동 등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3개소에 시범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또 도봉구 방학동, 구로구 온수동 등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 2개소에 시범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5월 중에 10여개소를 신규로 선정 예정중에 있어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고 공공·전문가가 함께해 마을 공통의 문제점을 찾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 속에서 마을에 필요한 공공사업과 계획을 구체화하고, 마을의 바람직한 관리방향과 미래모습을 제안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이번 시흥·흑석지구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 수립에 있어서도 주민대표, 전문가, 자치구, 서울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을의 문제점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체계적인 주민워크숍을 각각 6회, 12회 실시했다.

또한, 주민들과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 리플릿 등의 홍보물 배포와 더불어 인터넷 온라인 카페를 통해 주민워크숍에서 정한 내용을 소식지로 전파, 의견을 교류했다.

시는 주민워크숍이 마을 조성에 대한 주민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마을의 애착심을 키우는 등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환경개선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참여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마을의 특성과 주민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을 전체 차원에서 필요한 통합적인 환경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주민참여형 맞춤형 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마을 내커뮤니티를 위한 상징적 공간 조성 ?보행안전을 위한 CCTV 설치 ?테마가 있는 시설물 설치 ?특화가로계획 마련 ?주차장, 담장 등 환경개선 위한 디자인가이드라인 제시 ?그린파킹사업 등이다.

먼저, 주민간의 화합·계층 간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등 마을 내 상징적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자주 이용하는 길과 통학로 등에 CCTV 설치로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마을의 주요길에 테마를 부여해 매력있는 시설물 계획과 차량속도를 저감하는 교통정온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특화가로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길에 면한 필로티형 주차장, 담장, 옹벽 등의 민간부지에 대해서 통합적 환경개선을 위한 디자인가이드라인 제시와 그린파킹사업시 가구당 주차면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공사 착공 전까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협정을 위한 지침(안)을 마련해 민과 관이 상호 협력해가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시흥·흑석재정비촉진지구 내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은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공사업은 금년 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비촉진구역 내 양호한 저층주거지역은 공공시설 지원을 통해 마을의 경쟁력 강화와 마을공동체 의식 증진 등을 위해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년차별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태 주택정책실 주거환경과장은 “시흥·흑석지구 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에 대한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첫 사례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주민의견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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