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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브랜드 10주년 맞아 지하철 광고로 실종아동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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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브랜드 10주년 맞아 지하철 광고로 실종아동 찾는다
  • 서다민
  • 승인 2022.05.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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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에 후원금 전달, ‘여러분의 10초, 실종가족의 10년!’ 캠페인 진행
2003년 10월 10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소풍 갔다 실종된 모영광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함이 선릉역에 있다. (사진=)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광고. (사진=BGF리테일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BGF리테일이 CU의 브랜드 10주년과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맞아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와 함께 ‘여러분의 10초, 실종가족의 10년!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러분의 10초, 실종가족의 10년! 캠페인’은 주요 지하철 역사에 장기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광고를 게재해 대중에게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캠페인은 연세대학교 사회혁신 프로젝트팀 ‘파동’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BGF리테일이 구체화한 것으로, 최근 MZ세대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연예인 생일 기념 지하철 광고에서 착안했다.

BGF리테일은 최초 CU의 열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지하철 광고를 계획했으나 보다 의미있게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모두 실종아동찾기협회에 전달해 장기실종아동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 광고로 대체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은 ‘여러분의 10초, 실종가족의 10년! 캠페인’을 위해 지난 19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19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후원금은 선릉역, 고속터미널역, 신도림역, 시청역 등 11개 역사의 스크린도어에 총 13명의 장기실종아동 광고를 싣는 데 쓰이게 된다.

13개의 광고판에는 각각 실종아동의 마지막 사진, 실종 지역, 신체 특징 등에 대한 개인정보와 함께 ‘우리 딸 얼른 와, 맛있는거 해줄게’ 등 실종아동의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간절한 메시지를 담았다.

장기실종아동 광고가 실리는 11개 역사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4만명을 넘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광고가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약 1300만명이 해당 광고판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우리가 장기실종아동 광고에 10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으로 실종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처럼 진심을 다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가 지난 1994년 4월 27일에 실종되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딸의 모습을 시청역에서 바라보고 있다.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가 지난 1994년 4월 27일에 실종되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딸의 모습을 시청역에서 바라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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