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1 16:26 (금)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여성 폄훼 ‘충격’…“아랫도리 벌려불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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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여성 폄훼 ‘충격’…“아랫도리 벌려불 여자”
  • 서한초
  • 승인 2022.05.25 16:20
  • 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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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 의심할 정도로 수준 이하…시장 후보 자격 논란
경선 같이 치른 정치인 비하…“얼굴이 느끼하게 생겼잖아요”
일부 반대 언론인…“삥 뜯는 사기꾼” 언론관 의심
여성 정치인…“필요하다 싶으면 아랫도리 벌려불 여자”

[단독 입수-노관규 순천시장 무소속 후보 음성파일]


[순천=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본지가 단독 입수한 노관규 순천시장 무소속 후보의 음성파일을 청취하고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내용을 언론에 보도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갈등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공공의 목적을 위해서 또한 순천시민을 위해서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기사를 작성했다. <편집자주>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올라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노관규 후보 SNS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올라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노관규 후보 SNS 제공)

동양뉴스에 익명으로 제보한 음성파일은 총 1분 22초 가량의 분량이다. 음성파일은 노관규 후보가 모(某) 지인과 통화하는 내용으로 분석된다. 통화 내용은 제3자들에 대한 비방과 힐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신과 경합을 벌였던 정치인부터 시작해서 지역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인사, 또한 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모욕을 일으킬 만한 대화가 담겨 있다.

◇ 여성 폄훼내용 무엇(?)

음성파일에 따르면 노 후보는 “A○○이가요. 굉장히 정치적인 야망이 있는 여자예요. 그것이 나이가 조금 묵어서 그렇지. 저 남자가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선거에 써먹을 수 있다면 아랫도리 벌려불 여자여. 그 여자는”이라며 정치인으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이야기를 시시덕거리면서 대화를 한다.

시민들을 이끌 시장에 출마한 후보의 입에서 나올만한 내용의 수준을 넘어섰다. 마치 시정잡배들이 시시덕거리듯 여성의 성(性)을 노리개처럼 생각하는 대목에서 가치관을 의심케 했다.

◇ 동료 정치인 비하

음성파일에는 노관규 후보가 자신과 정치적 경합을 펼쳤던 B○○씨를 “상당히 느끼하게 생겼어요. 만나보면 느끼해 가지고 그렇게 호감도가 없데요. 또 B○○가 잘생기거나 잘난 것도 아니잖아요”라며 인신공격성 비하의 대화들을 서슴지 않고 있다.

B○○씨는 최근에도 민주당 경선에서 함께 경주를 했었다. 또 노 후보는 경선 탈락 후 B○○씨의 공약을 승계한다고도 말해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노관규 선거사무소 제공)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노관규 선거사무소 제공)

◇ 지역 언론인 ‘사기꾼’ 비하

노관규 후보의 언론관이 의심스러운 대목도 음성파일에 담겨져 있다. “그 기자였던 C○○(?) 그 사기꾼. 그…자기 아들이 모 변호사 사무실에 있나봐요. 그리고 돈도 200만원, 300만원 빌려달라고 해서 가버리면 함흥차사래요”라며 지역 신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면서 웃는다.

이어 “웃긴 게…모 변호사가 지역 대학에서 변호사 앞으로 고발하네 하면서 공갈친 게 C○○이잖아요. 근데 황당하다 이거여. 참. 아들을 부탁하지 말든가, 삥을 뜯지를 말든가”라며 비하를 멈추지 않는다.

◇ 진실 뒤에 숨은 가면

노 후보는 여성지지층이 다른 후보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진실 뒤에 숨은 가면을 보는 듯해 속았다는 여론과 씁쓸하다는 여론이 상존해 선거 중반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동양뉴스 취재진과 제작진은 항상 공익을 위해 용기 내주시는 독자 여러분과 제보자에게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내드린다. 치열한 공방이 후보 간 정책 대립보다 가짜뉴스와 네거티브 공방이 난무한 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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