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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背恩忘德)이 낳은 구례군수 간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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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背恩忘德)이 낳은 구례군수 간통 사건
  • 서한초
  • 승인 2022.05.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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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동 전 군수 기자회견…“비리백화점 김순호 절대 안돼”
김순호 현 군수 경찰고발…“오히려 서 군수 일을 내가 덮어”
지난 24일 서기동 전 구례군수가 구례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서기동 전 구례군수 제공)
지난 24일 서기동 전 구례군수가 구례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서기동 전 구례군수 제공)

[구례=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전남 구례군수 선거를 앞두고 간통 논쟁으로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순호 현 군수가 자신의 과오를 오히려 당시 상관이었던 서기동 구례군수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다. 김순호 후보가 배은망덕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조성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민주당 전남도당으로 중앙당 비대위로 제안서와 민주당 공천이 잘못됐음을 전달했음에도 오히려 김순호 현 군수가 구례경찰서에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 서기동 기자회견

지난 24일 구례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서기동 전 군수는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순호 후보는 군청 내에 여직원과 간통을 하고 성병까지 옮겼는데도 민주당은 공천을 줬다”고 폭로했다.

서기동 전 군수는 이어 “김순호 후보는 배은망덕하게도 당시 간통 사건을 서기동 군수가 저지르고 본인이 수습해 줬다며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간통 사건 ‘팩트체크’

구례군수 선거에 간통 사건이 불거진 이유는 성비위에 휩싸인 후보를 민주당 전남도당이 공천을 주면서부터다. 성의혹 비리 전력자를 민주당 후보로 공천하면서 구례 민심은 민주당을 저버리는 행위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앙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수차례 메일을 보냈으나 경찰조사를 지켜보자는 답만 되돌아 왔다”면서 민주당의 무책임한 반응을 지적했다.

또한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만 중요하고 한 가정을 부숴버린 것도 모자라 협의를 뒤집어 씌우기까지 한 파렴치한 김순호 후보를 비호하는 박 위원장에게 선택적 정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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