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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차상돈 사천시장 후보 “금권·관권 혼탁선거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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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차상돈 사천시장 후보 “금권·관권 혼탁선거는 그만”
  • 오웅근
  • 승인 2022.05.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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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장 공직선거법위반 수사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
차상돈 후보가 지난 26일 공명선거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차상돈 사천시장 후보가 지난 26일 공명선거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차상돈 선거캠프 제공)

[사천=동양뉴스] 오웅근 기자 = 무소속 차상돈 경남 사천시장 후보가 선거 막바지에 이르는 30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금권·관권 혼탁선거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차상돈 후보의 기자회견문에는 “6·1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금권선거, 관권선거, 인신공격 등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미 지난 26일 이 자리에서 모든 후보자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6·1지방선거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우려하던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은 28일 오후 1시 30분께 길평마을 이장 J모씨가 ‘도시가스 인입 설치와 관련 논의가 있다’는 허위 사실을 만들어 동네 어르신 및 부녀회원 등 25여 명의 동네 주민들을 마을 노인회관에 불러 모아 음식 등을 제공하면서 국민의 힘 후보를 찍으라 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때 국민의힘 박동식 후보가 들어오자 J 이장이 먼저 마을 도시가스 설치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이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박동식 후보인데, 2번 후보를 찍어야 우리 동네에 도시가스를 넣을 수 있다’고 찍으라는 발언을 하는 등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상돈 후보는 “이 내용은 이미 진술녹취USB 및 진술녹취록까지 갖춰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사천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천경찰서 수사지원과는 고발장 접수와 동시에 고발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 역시 담당 관계자가 현지로 나와 조사하는 등 발 빠르게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상돈 후보는 “마을 이·통장은 선거관련 업무에 중립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가며 특정후보를 당선 시키려 한 것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참으로 허망하고 개탄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차 후보는 “사천선거관리위원회와 사천경찰서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지역 곳곳에서 관권, 금권선거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므로 사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법위반 사례를 철저히 단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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