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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 보호대상아동 3657명 발생…절반은 학대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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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 보호대상아동 3657명 발생…절반은 학대가 원인
  • 서다민
  • 승인 2022.05.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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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보호.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아동 보호.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신규 국가 보호대상이 된 아동은 3657명으로, 2020년 4120명에 비해 463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2021년도 보호대상아동 현황 보고 통계(2021년 12월말 기준)’를 발표했다.

매년 보호조치를 받는 아동은 전체 아동의 약 0.0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보호대상아동 총 3657명 중 남아는 1852명(50.6%), 여아는 1805명(49.4%)으로, 남녀 비율 차이는 전년도(2020년 12월말 기준) 6.2%p에서 1.2%p로 줄어들었고, 이들 중 140명(3.8%)은 장애아동으로 보고됐다.

보호대상아동 발생원인은 학대(1733명, 47.4%), 부모이혼 등(417명, 11.4%), 미혼부모·혼외자(379명, 10.4%), 부모사망(297명, 8.1%), 비행·가출·부랑(289명, 7.9%)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발생원인으로 학대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고, 유기, 미혼부모·혼외자 비율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유형으로는 시설입소가 2308명(63.1%)이고, 가정보호는 1349명(36.9%)이었다.

시설입소 인원은 양육시설 1116명(48.4%), 공동생활가정 549명(23.8%), 보호치료시설 282명(12.2%), 일시보호시설 245명(10.6%) 등 순으로 많았다.

가정보호 아동 수는 가정위탁 1123명(83.2%), 입양 전 위탁 151명(11.2%), 입양 75명(5.6%)이었다.

복지부 배금주 아동복지정책관은 “보호대상 아동이 국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양질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시·도 및 관계부처와 아동보호 체계 강화, 가정형 보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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