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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방짜유기박물관, '마야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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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방짜유기박물관, '마야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전시회 개최
  • 조인경
  • 승인 2022.06.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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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 마야문명을 이해하고, 과테말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
마야 : 신성한 도시 – 타칼리크 아바흐 전시회 홍보 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전시회 홍보 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 방짜유기박물관은 '타칼리크 아바흐'의 모습을 담은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전시회를 오는 12월 25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과테말라 수료 60주년을 기념해 서울역사박물관과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과테말라 국립고고민족학박물관이 공동 개최한 3번째 순회전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시에 위치하고 있는 마야 고대 유적지로 키체 마야어로 'standing stone(선돌)'이라는 뜻이다.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야 유적지 중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돼 있다.

마야 문명은 기원전 2000년부터 기원 후 17세기까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의 오랜 역사를 가진 거대한 문명으로 문자, 예술, 건축, 수학, 달력, 천문학 등 발전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마야문명에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올멕 문명(기원전 1200년~기원전 400년)이다.

전시를 통해 올멕 문명과 초기 마야 문명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고 멕시코에서부터 코스타리카까지 이어지는 고대 문명의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특히 전시된 사진 중 일부는 나사(NASA)에서 활동 중인 우주항공 사진가 세르히오 몬투파르(Sergio Montufar)가 촬영한 것으로 고대 유적을 천문학과 연계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형국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낯설었던 마야 문명을 가까이에서 만나 과테말라와 중앙아메리카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여행에 목말라 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과테말라로 떠나는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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