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 회담…FTA 양국 조속히 비준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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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장과 애벗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호주 FTA의 실질적 타결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FTA가 양국에서 조속히 비준되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 의장은 또한 애벗 총리의 4월로 예정된 방한을 환영하면서 "일본, 중국도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북아 정세를 잘 이해하고 필요한 조언을 한국에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토니 애벗 총리는 현재 서명을 추진 중인 양국 FTA와 관련해 "서울 방문 시 한·호주 FTA가 서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절차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강 의장은 최근 북한을 관광 중이던 호주 선교사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사건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상환을 기원했으며 이 밖에 강 의장과 애벗 총리는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강 의장은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브론윈 비숍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FTA 협상 타결과 함께 중단 중인 K-9 자주포 사업 재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애벗 총리와의 회담 후에는 존 호그 상원의장과 연이어 면담하며 한-호주 FTA 관련 후속 절차와 다각적인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강 의장은 21일에는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하고 현지 교민들과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호주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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