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특히 현장에서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붕괴현장에 뛰어들어 구조 활동을 벌이다 명예롭게 숨진 양성호(해병대 1091기)군을 의사자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은 "고 양성호군이 보여준 희생정신이야말로 크게는 나라를, 좁게는 내 옆의 가족, 친구들을 지키겠다는 해병대의 기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해병의 표상"이라며 "고 양군의 경우 직무외의 행위로 다른 사람이 처한 생명 신체 및 재산상의 급박한 위해를 구제하다가 사망해 '의사상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지정하기에 충분한 자격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의롭게 살다가 의롭게 져버린 양성호군을 가슴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고 또한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대학 생활을 꿈꾸던 사랑하는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고통은 더욱 안타깝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당한 꽃다운 학생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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