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청계천 시민구조 합동 모의훈련이 9일 오후 2시 청계천 오간수교에서 실시된다.
서울시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청계천에 시민이 고립될 수 있는 응급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직원, 종로소방서·중부소방서 소방대원 등 약 60명의 인력이 참여하고 구조차 4대와 구급차 2대가 동원된다.
모의 훈련은 청계천 출입통제·시민 대피 유도, 하천 고립 시민 대피, 익수자 구조, 침수복구 순서로 진행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돌발강우 때 청계천 시민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계천 상황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현장에는 안전요원(10명)을 상시 배치해 비상 시 시민대피와 출입 통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유석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은 강우 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해 산책로 침수가 자주 발생한다"며 "집중호우 시 안내 방송이 나오면 청계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청계천 밖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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