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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 살리기·수요자 중심’ 시정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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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 살리기·수요자 중심’ 시정 펼친다
  • 오웅근
  • 승인 2022.06.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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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당선인, 현안 조속 해결·비전 제시 강조
전략 방향 제시·취임 1~2개월 내 조직개편 예고
(사진제공=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인수위) 인수위 업무보고 현장.
인수위 업무보고 현장.(사진=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인수위 제공)

[창원=동양뉴스] 오웅근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 당선인이 민선8기 시정을 창원경제 살리기, 수요자 중심, 현안 조속 해결, 창원 발전 비전 제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시청 조직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주문해 취임 후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인수위 출범 후 13일까지 업무보고를 받은 홍 당선인은 실·국 업무보고가 부분 보고와 공급자 중심에 거쳐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특히 큰 틀에서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는데 미흡하고, 시민 중 청년·기업인 등 고객 특성별 수요자 입장에서 시정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홍 당선자는 “‘왜’라는 의문을 가지면 전략이 나온다”면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이르자면 창원에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면 ‘왜, 기업이 창원에 와야 하는가?’ ‘창원에 오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등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는 세제 혜택 또는 광주형 일자리 등 비전을 들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비췄다.

관광도 마찬가지다. ‘왜, 창원에 관광을 와야 하는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향후 인수위 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분과별 토론과 검토, 전체 조정 회의를 통해 실·국 업무보고 중 추가 파악의 필요성과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면 전체적인 비전과 전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시한 ‘일사천리 창원비전’과 ‘Hi-5전략’에 맞춰 큰 그림이 나와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일사천리는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수도권, 부울경+창 메가시티) 중심도시 등을 줄인 말로서 이를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실현할 것이란 의지를 담았다.

조직개편의 방향과 시기에 관해서는 “전체적인 전략의 틀과 시민들의 수요라는 방향성을 갖고 민선8기 시정 시작 후 1~2개월 내에 조직개편을 완료하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았다.

내년도 예산 반영 사업 발굴과 마산해양신도시와 창원복합문화타운, 사화공원 등 현안은 현안사업 및 시민소통 등 2개 TF팀을 중심으로 심층 분석해 해법을 찾도록 주문했다.

인수위원들도 실·국 업무보고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민선8기 시정의 조기 안착과 신임 시장의 철학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여기에는 ▲도시계획 등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업유치 업무는 원스톱 처리가 중요한데, 업무보고에서 이 부분이 미흡했다 ▲문화예술 분야 보고가 다소 소홀한 것 같다 ▲마산·창원·진해는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인데, 이를 살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안타깝다 ▲부서 간 업무연계가 미흡하고, 중복사업이 더러 있어 업역을 넘나드는 업무추진이 요구된다 ▲융·복합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등과 같은 부분을 개선하고 방향성을 지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민선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는 14~15일 이틀간 각 분과별로 공약 이행 방향 검토, 이후 추가 보고와 조정 등을 거쳐 민선8기 공약이행계획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창원경제 살리기를 위한 당면 산업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병행한다.

세부일정은 ▲16일 원전산업 기업 간담회(현장), 시정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과 제안(전체회의) ▲17~20일 공약이행방안 실·국별 보고 ▲20일 방위산업육성전략 간담회(현장) ▲21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현장) ▲22일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23~24일 공약이행계획서 세부사업 조정·토론 ▲27일 공약이행계획서 전체 검토 및 확정 ▲28일 공약이행계획서 전체 검토 및 인수위 정리 평가, 장기과제 선정, 백서 초안 검토 ▲인수위 활동결과 기자회견 등으로 마무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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