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전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10위에 선정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 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전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이 10위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은 2020년 20위, 2021년 16위에 이어 올해 역대 최고 순위인 10위에 올랐다.
서울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가치 평가는 2020년 47조원에서 이듬해 54조원, 올해 223조원으로 2년간 4배 이상 성장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쿠팡 등 5건의 대규모 자금회수가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를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은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를 제치고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자금조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가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을 통해 공격적인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과 여의도(핀테크),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등 권역별 창업거점을 조성해 혁신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1위 도시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차지했으며 공동 2위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4위는 미국 보스톤, 5위는 중국 베이징이 올랐다.
아시아 도시에는 중국 베이징(5위), 상하이(8위), 서울(10위), 도쿄(12위), 싱가포르(18위) 등 5곳이 20위 이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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