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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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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목표 달성
  • 서정용
  • 승인 2011.08.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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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역대 최고
제주시 협재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관광객들의 모습
 

제주방문 관광객 500만명 유치가 사상 최단 기간에 달성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7월 한달동안 12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4일 오전 12시를 기점으로 제주관광사상 최단기 500만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관광객 500만명 돌파는 지난해 8월26일에 비해 22일이나 앞당긴 것이다.
 
또한 지난 2009년도 10월4일에 비해서는 2개월, 지난 2008년 11월4일과 비교해서는 3개월 정도 각각 차이가 발생하는 등 불과 3년 사이에 제주관광이 큰 폭의 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500만명 달성 전날인 지난 3일 기점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451만3230명·외국인 47만2362명 등 498만55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2만9508명에 비해 12.6%(내국인 12.7%·외국인 11.3%)가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500만명 유치 시점이 앞당겨 진 것은 저비용항공사 취항 확대 등에 따른 항공좌석 공급이 늘었고, 제주기점 뱃길의 활성화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제주올레 등 레저관광객과 가족단위 관광객 등 내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일일관광객 사상최고치 기록을 연일 경신하면서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달 28일 3만2180명이 제주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7월29일 3만7154명, 7월30일 3만8583명, 7월31일 3만9594명 등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연속으로 일일관광객 사상최고치 기록이 경신됐다.
 
또한 이달들어서도 연일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는 등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 820만명 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사상 최고인 12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만18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4.4%나 폭증,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지난해 8월 9만5752명이다.
 
7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도 11.0% 증가한 46만1694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이유는 제주-오사카, 제주-상하이 정기노선을 비롯하여 난징 등지에서 전세기취항이 이어지는 데다 국제크루즈선의 증가에 따른 접근성 개선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일본 대지진 등에 따른 관광객 유치 악재 속에서도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으며 세계 7대자연경관 도전 홍보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방문 총관광객도 지난 29일부터 3일간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9일 3만7154명, 30일 3만8583명에 이어 31일에는 3만9594명이 입도하면서 1일 4만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해 5.21일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3만6072명이다.
 
도는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 거점 확대를 위해 광저우, 심양, 나고야에 관광홍보사무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대형 크루즈선사와 2012년 크루즈 제주유치 확대를 위한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관광홍보도 강화한다. 중국 Sina.com, 바이두, 일본 야후저팬 등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젊은층 공략에 나서는 한편, 제주관광 유학생 홍보단 등을 최대한 활용 SNS를 통하여 개별관광객(FIT)유치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가고 중국 내륙시장 마케팅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웰빙여행을 중시하는 일본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 한라산트레킹대회, 제주올레축제 등의 녹색이벤트 개최와 웨딩, 승마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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