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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예방·보호서비스 전담할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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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예방·보호서비스 전담할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 김상우
  • 승인 2022.06.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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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지난해 아동보호팀 신설 이은 적극적인 아동보호 인프라 구축

[진주=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2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신속한 보호조치 및 사례관리 지원을 위한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진주시에서 발생한 학대 피해 아동의 사례관리를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해 왔다. 하지만 점차 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 및 피해 아동보호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주형 아동보호 체계 구축에 필요한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추진, 이날 개소했다.

(사진=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식)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식 (사진=진주시 제공)

창렬로162번길 9(상봉동)에 자리 잡은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위탁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은혜복지재단(대표이사 김쾌성)이 5년간 운영을 맡는다. 운영조직은 관장을 비롯해 상담원, 임상심리치료사, 사무원으로 구성되어 총 12명이 근무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시에 독립적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되어 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효율성을 높이고,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관리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0년 10월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를 시작으로 2021년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2021년 한 해 동안 315건의 아동학대 신고 건을 조사해 225건(71.4%)을 아동학대로 판단,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 아동과 가족, 학대 행위자에게 심리검사 및 치료, 교육, 상담 등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시는 학대로 분리 조치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여아는 전용 쉼터가 없어 타 지역의 쉼터로 입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내년에는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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