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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각, 50년 만에 새 단장…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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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각, 50년 만에 새 단장…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허지영
  • 승인 2022.06.2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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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지어진 삼청각이 5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사진=서울시 제공)
1972년 지어진 삼청각이 5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북악산 자락의 삼청각이 5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삼청각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삼청각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1970~1980년대 국가 귀빈 접대장소 등으로 활용되다가 2000년 서울시가 매입한 이후부터 전통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해왔다.

시는 건물 내외부의 노후 시설을 모두 고쳐 삼청각을 북악산의 산세와 한옥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특색있는 전통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2020년 10월 착공해 약 1년 9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했으며 55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삼청각은 모두 2만115㎡부지에 본채 일화당을 비롯해 유하정, 천추당, 청전당, 취한당, 동백헌 등 5개의 별채와 2개의 야외정원을 갖췄다.

일화당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마련돼 매주 수요일 저녁 판소리, 전통무용, 국악 앙상블 연주로 구성된 정기공연 '일화정담'이 열린다.

별채 중 취한당은 전시 전용공간으로 동백헌은 한옥 카페로 리뉴얼됐다.

유하정은 교육 체험의 장소로 활용되며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 및 와인 강좌가 매주 목요일 운영된다.

주용태 시 문화본부장은 "북악산 경관 속에 6개의 한옥이 어우러진 삼청각은 도심 속에서 찾기 힘든 특색 있는 공간"이라며 "삼청각이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관광명소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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