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쑥대고잔지경다지기보존회 주관, 녹청자박물관 가마터 앞마당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서구 '쑥대고잔 지경다지기' 공연이 최근 녹청자박물관 가마터 앞마당에서 열렸다.
28일 서구는 최근 '인천쑥대고잔지경다지기보존회(대표 최현묵)' 주관으로 녹청자박물관 가마터 앞마당에서 열린 '쑥대고잔 지경다지기' 공연을 후원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쑥대고잔 지경다지기는 경서동, 오류동, 반월촌 등 바닷가 지역에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집을 짓기전 집터 다지기를 할 때 부르던 노동요다.
특히 '쑥대고잔 지경다지기'는 서구 지역 민속작품으로, 한국민속예술축제 제52회에 참여해 장려상을 받았으며, 지난 제56회 때는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서구는 이번 공연을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것에 더 나아가 주민들과 함께 지경다지기, 떡메치기 체험 등을 곁들여 더욱 풍성한 행사로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민속문화와 노래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이 지역 향토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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