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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 해외 파견 첫 세계선수권에서 5㎞ 이어 10㎞도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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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 해외 파견 첫 세계선수권에서 5㎞ 이어 10㎞도 최고 성적
  • 서정훈
  • 승인 2022.06.3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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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자 10km 참가하여 역영 중인 박재훈.JPG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남자 10㎞ 참가해 역영 중인 박재훈 선수.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오픈워터스위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해외 파견 선수단이 5㎞에서 최고 성적에 이어 10㎞에서도 의미 있는 도전을 마쳤다.

대한수영연맹은 헝가리 현지시각 29일 오후, 부다페스트의 루파호수 인근에서 열린 2022 제19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10㎞에 참가한 박재훈(서귀포시청) 선수와 최용진(안양시청) 선수가 참가선수 62명 중 각각 36위와 41위로 경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1.6666㎞로 정해진 1바퀴를 총 여섯 번 돌아 10㎞를 완영하게 되는 코스에서 박재훈 선수는 첫 부표를 52위로 통과했으나 이후 두 번째 바퀴부터 40위 내외로 순위를 유지하다 마지막 부표를 돌며 스퍼트로 2시간01분21초3으로 36위에 자리했다.

2019 광주대회에서 59위에 그쳤던 순위를 무려 23개나 끌어올렸다.

호흡이 안정될 때까지는 무리하지 않는 작전이었다던 박재훈 선수는 “광주 땐 10㎞에 대한 거리감이 없어 그냥 무작정 버텼다면, 이번에는 페이스 조절도 하고 몸싸움도 피하고 이전보다 영리하게 시합에 임했다. 경험을 쌓을수록 더 잘하게 되는 오픈워터스위밍만의 재미가 있다”며 계속해서 오픈워터스위밍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3. 남자 10km 참가하여 역영 중인 최용진
남자 10㎞ 참가해 역영 중인 최용진 선수.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첫 대표팀 발탁인 최용진 선수도 박재훈 선수와 같은 순위그룹에서 따라가며 2시간01분50초1로 41위를 기록했다.

최용진 선수는 “국가대표로 국제대회는 처음인데 무조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뿐이었다”며 “다치지 않고 무사히 완영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 10㎞에 나선 이해림(경북도청) 선수는 첫 바퀴까지는 27위였으나 이후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2시간13분08초6을 기록, 참가선수 61명 중 최종 43위로 들어왔다.

4. 여자 10km 완영하여 피니시 구간 들어오는 이해림
여자 10㎞ 완영해 피니시 구간 들어오는 이해림 선수.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이해림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따라가려 했으나, 레이스 운영보다 몸싸움에서 체력을 많이 소지한 게 정말 아쉽다”며 “그러나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같이 출발한 박정주(안양시청) 선수는 첫 바퀴에서 몸싸움 중 수경이 부러지고 수모가 벗겨진 상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영해 2시간18분11초90으로 최종 48위로 마쳤다.

두 선수 모두 2019 광주대회 당시 임다연(53위) 선수와 정하은(55위) 선수보다 순위가 높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 여자 10㎞ 종목에서 한국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박정주 선수는 “출발 전에는 긴장됐지만, 출국 전 안동에서 강화훈련 시 연습했던 코스 안쪽 자리 잡기와 몸싸움 대처법 등이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오픈워터스위밍을 위한 지원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 여자 10km 완영하여 피니시 구간 들어오는 박정주
여자 10㎞ 완영해 피니시 구간 들어오는 박정주 선수.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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