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말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부터 30분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태권도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청와대 태권도 공연은 지난 5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한 국기원이 참여해 한층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1974년 창단해 매년 20개국 순회 시범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태권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이번 청와대 태권도 공연을 해외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해 국내 관광 활성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해외 핵심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와대 팸투어를 실시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9월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태권도 전통 시범공연뿐 아니라 K팝 등과 결합한 창작 문화공연, 시민이 참여하는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채로운 태권도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4일간 세종문화회관 상시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서 태권도 미디어파사드 콘텐츠가 펼쳐진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영국 버킹엄 궁전 교대식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것처럼 청와대 태권도 공연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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