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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서울시, 쉽게 쓰는 키오스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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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서울시, 쉽게 쓰는 키오스크 만든다
  • 허지영
  • 승인 2022.07.1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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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에서 "경제적 취약계층이 가장 대표적이겠지만 디지털 약자도 우리 사회에서 잘 챙기고 보듬어야 할 대상"이라며 디지털 소외계층의 어려움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디지털역량가화협의체' 출범을 선언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에서 "경제적 취약계층이 가장 대표적이겠지만 디지털 약자도 우리 사회에서 잘 챙기고 보듬어야 할 대상"이라며 디지털 소외계층의 어려움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디지털역량가화협의체' 출범을 선언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개발해 연내 선보인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서울시민 디지털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55세 이상 고령층 중 키오스크를 이용해 본 사람은 45.8%에 불과했다.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사용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 '필요가 없어서'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등이 꼽혔다.

시는 이러한 디지털 사용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디지털역량강화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수렴해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협의체는 신한은행, CJ CGV, 롯데 세븐일레븐, KBS 미디어, SK 텔레콤, 에이럭스 등 6개 기업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큰 글씨와 쉬운 언어를 적용한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기기'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실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공과금 납부기기 등 은행 내 다른 기기에 확대할 예정이다.

CJ CGV는 올 하반기 디지털 약자 친화 무인발권기를 시범 적용한다.

서울시는 무인발권기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을 하고, 기기 사용과 연계한 영화예매 행사 등도 열 계획이다.

약자를 배려하자는 공감대를 넓히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디지털 매체와 KBS 미디어 전광판,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전국적인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기를 학습한 뒤 실제 현장에 가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동네 1일 체험' 교육도 SK텔레콤, 에이럭스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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