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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철청 마약수사대, 신종 마약 밀수한 태국인 여성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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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철청 마약수사대, 신종 마약 밀수한 태국인 여성 2명 구속
  • 오효진
  • 승인 2022.07.1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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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형태 크라톰 8040포 압수
국제 택배 이용 신종 마약류 압수한 크라톰 티백 (사진= 충북경찰청 제공)
국제 택배 이용 신종 마약류 압수한 크라톰 티백 (사진= 충북경찰청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태국에서 신종 마약류인 크라톰(Kratom)을 국제택배를 이용해 국내 밀수입한 태국인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국인 A씨와 B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올해 1월 태국에서 크라톰 성분이 든 티백 제품 1만포(12.5㎏·1만명 동시 투약 가능)를 밀수입 후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20포당 2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A씨 등은 태국 현지에 있는 공범으로부터 국제 택배를 통해 공급 받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유통했다.

크라톰은 동남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열대 식물로 강한 각성 효과가 있어 향정신정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오남용의 경우 경련과 호흡저하 같은 부작용이 심각하다.

경찰은 지난 2월 외국인들이 인터넷에서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유통경로를 추적한 끝에 A씨 등을 검거했다. 밀수입한 크라톰 티백 8040포(10㎏ 상당)를 압수했다.

충북경찰청 신지욱 마약범죄수사대장은 "마약류 유통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외국인들의 마약류 범죄를 포함해 국제범죄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펼쳐 마약범죄 조직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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