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불안·우울감·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청년에게 1대1 심층 상담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마음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해 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적인 부담과 심층 상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무료로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 건강 지원이 필요한 만 19~39세 서울 청년은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금까지 1·2차 참여자 3928명을 대상으로 총 8307회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검진(MMPI-2-RF 검사)을 실시한 결과 40%(1569명)가 마음건강 '위기군'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0%(760명)는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군'으로 파악됐다.
가정폭력이나 학교 내 따돌림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은 전체의 3.5%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상담이 종결된 참여자 1343명 대상으로 상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5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1일 오후 5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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