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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화재 2만2204건 발생…산불·가스제조소 등 화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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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화재 2만2204건 발생…산불·가스제조소 등 화재 늘어
  • 서다민
  • 승인 2022.07.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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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2년 상반기 화재 통계분석 결과 발표
화재진압 현장(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화재진압 현장.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결과 전년 상반기 대비 화재 건수 및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2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모두 2만2204건의 화재가 발생해 1356명(사망 189명, 부상 1167명)의 인명피해와 5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화재 건수는 15%(2903건), 인명피해는 10.7%(131명)가 각각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37.2%(3027억원) 감소한 수치다.

화재발생현황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 35.6%(7901건), 주거시설 24.3%(5386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 22.2%(4929건), 차량 10.2%(2266건), 임야화재(산불 및 들불) 7.3%(16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비율을 살펴보면 산불 91.3%(336건), 위험물, 가스제조소 등 90.0%(9건), 들불 88.9%(433건) 순으로 증가했고, 유일하게 차량 화재만 3%(393건) 소폭 감소했다.

올해 유난히 임야화재가 대폭 증가했는데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초여름 가뭄과 국지적 강풍 등 기후변화와 실화 등 부주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위험물, 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4%(1만2047건), 전기적 요인 21%(4731건), 기계적 요인 9%(1892건) 순으로 나타났고, 방화(방화의심 포함)도 1.86%(413건)를 차지했다.

소방청 이일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생활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가뭄과 강풍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인 화재 예방 대책과 신속하고 정교한 진압대응방안 시행을 통해 화재 발생 및 피해를 줄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위험물, 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의 인명피해가 증가한 만큼 사업주 등 안전책임자는 국민과 종사자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화재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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