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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부터 대형 상수도관 이설공사 직접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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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부터 대형 상수도관 이설공사 직접 맡는다
  • 허지영
  • 승인 2022.07.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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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내달부터 지하철이나 도로 공사로 발생하는 대형 상수도관 이설공사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직접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공사를 직접 시행해 공사안전과 품질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질사고 위험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상수도 이설공사는 예산과 조직, 일정 등의 제약으로 지하시설물 관리자가 아닌 공사 원인자가 맡아왔다.

그 과정에서 누수와 수질이상 등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시공 품질이 낮아지는 등 시설물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2020년 3월 마곡역 침수사고는 상수도 이설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시는 공사 원인자의 상수도 이설공사를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조직과 예산을 정비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접 이설공사를 시행하는 대상은 누수·수질사고시 주민 피해가 큰 관경 700㎜ 이상의 대형관이다.

공사 원인자는 이설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상수도사업본부가 설계와 공사를 시행한다.

시는 내달부터 내년 말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과 '암사 초록길 조성사업'에 포함된 상수도 이설공사를 직접 시행사업으로 추진한다.

두 건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나면 상수도 이설공사 직접 시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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