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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호우 대비 ‘농산물 수급안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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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호우 대비 ‘농산물 수급안정’에 총력
  • 서다민
  • 승인 2022.08.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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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재해상황실과 합동점검·작황관리팀 긴급 대응체계 유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른 추석을 대비해 다음 달 1일부터 9월 9일까지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석 성수품(사과·배) 수급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동양뉴스DB)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강형석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집중호우 관련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황근 장관의 특별지시 이후 후속 조치로 이뤄졌으며, 오는 12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진다는 전망에 따라 피해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와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8일부터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에 100~500㎜ 비가 내려, 현재까지 농업 분야에서 농작물 232㏊, 가축 폐사 2만533마리, 꿀벌 660군, 비닐하우스 0.1㏊, 농경지 유실·매몰 2.3㏊ 피해가 집계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집중호우가 발생한 강원, 경기, 충북 등 중부권의 주요 품목인 배추, 무, 감자, 사과, 배 등을 중심으로 수급관리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성수기 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배추, 무, 감자의 경우는 강원도 고지대(400m 이상)의 경사지에 위치해 호우로 인한 침수보다는 강우 이후 병해와 생리장해 발생을 대비하고, 사과, 배도 강풍에 의한 낙과 및 강우 이후 병충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노지채소 작황관리팀과 과수·시설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적기 예찰·방제, 영양제 지원, 예비묘 공급(배추 150만 주)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농산물 수급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모든 농업기관은 집중호우 종료 시까지 현 비상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농업인들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요령과 여름철 재난 대비 국민 행동 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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