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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내달 발표…랜드마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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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내달 발표…랜드마크로 조성
  • 허지영
  • 승인 2022.08.1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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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 자원회수시설 예상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신규 자원회수시설 예상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2026년 조성 예정인 신규 자원회수시설 최종 후보지를 내달 발표한다.

시는 서울에서 다섯 번째로 조성되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접목하고 친환경 시설을 구축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후보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5대 분야에서 종합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현재 서울 내 4개(양천·노원·강남·마포) 광역 자원회수시설에서는 2200t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지만 소각용량이 부족해 하루 1000t의 폐기물이 소각되지 못한 채 인천 수도권매립지로 가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면서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새로 건립할 자원회수시설을 서울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과거 공장 모양의 외곤과 높은 굴뚝으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깨고 혁신적 건축 디자인이 적용된다.

소각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업무시설, 문화시설, 녹지공원 등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마련한다.

기피의 상징이었던 굴뚝은 전망대, 레스토랑, 레포츠시설 등 관광객의 발길을 붙들 핵심 관광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또 신규 자원회수시설에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소음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오염물질 배출기준도 법적 기준 대비 10~50% 수준으로 강화해 주요 선진국보다 엄격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자원회수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에게도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자원회수시설에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연간 10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 기금도 조성해 아파트관리비, 난방비 등 주민 복리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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