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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완료…2030년 개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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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완료…2030년 개항 목표
  • 조인경
  • 승인 2022.08.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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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등 결정
2023년 상반기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1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청사진인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국내 첫 사례이다.

군 공항은 시가 주관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부가 주관해 투트랙으로 진행되어 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은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공군과의 협의를 통해 군사작전 적합성을 검토하고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활주로 위치와 방향을 결정했다.

현 기지 사용부대, 관계기관의 50여 차례 협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한국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이며 이전사업비는 약 11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위치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위치도. (사진=대구시 제공)

부지면적은 기존 군 공항 부지보다 약 2.3배 정도 커진 16.9㎢로 활주로 2본, 계류장, 엄체호, 탄약고, 유류저장시설 및 건물 700여동 등이 배치됐다.

국방부는 시가 제출한 기본 계획에 대해 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내용을 검증하고 수정사항을 반영해 합의각서(안)을 작성한 후, 8월 말께 기획재정부에 ‘기부대양여’ 심의(안)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을 상대로 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전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경북도와 협의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중남부권 물류·여객 중심의 중추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함께 남은 절차들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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