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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태고총림 선암사, 발전 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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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태고총림 선암사, 발전 지원 업무협약 체결
  • 강종모
  • 승인 2022.08.24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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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가 최근 한국불교태고종 조계산 선암사(주지 시각스님)와 지역사회 및 임업 기술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선암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 신동원 생명대학장, 정용화 기획처장, 이종수 박물관장, 조계중 부속학술림장과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 총무 원일스님, 문사 도산스님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공동 관심분야 연구를 위한 인적·학술 교류 ▲수목병해충 진단 및 방제 기술 지원 ▲기후변화에 따른 수목의 변화 및 생태조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은 “우리에겐 선암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 도량과 자연환경의 원형을 보존해 만대에 계승해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다”며 “선암사 일대의 산림을 더욱 융성하게 육성하고 시험 연구를 통해 상호 이익이 순천 시민에게 돌아가는 방법을 강구하고자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태고총림 선암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중심사찰의 하나로써 조계산 일원과 함께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대학과 선암사의 활발한 교류와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 마련을 통해 임업 기술 연구가 더욱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선암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사찰 숲의 보존과 학술 연구·조사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쓰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 불교대학 등을 운영하며 문호와 교육 공유의 공간으로 가꿔 가고 있다.

순천대 역시 지난해 9월 국립대로는 처음으로 교구본사인 송광사와 학술림 업무협약을 맺으며 협력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역 대표 사찰과 국립대의 우호적 교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 기여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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