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교육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학업중단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총 3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업중단 숙려제, 희망 손잡기 프로젝트(학업복귀 지원), 꿈키움멘토단 운영 등 학업중단 예방 대책에 대규모 예산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숙려제를 위해 80억원을 지원한다.
고교생뿐만 아니라 초·중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약 3만8000명의 위기학생에게 여행, 인성·진로캠프, 예체능·직업체험, 심리상담 등을 제공한다.
일반교실에서는 충족할 수 없는 체험 프로그램, 진로 프로그램,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위해 1500개 학교에 대안교실 설치비 69억원을 지원한다.
또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대안위탁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하여 111개 위탁교육 프로그램에 1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 전문대학, 폴리텍대학, 직업훈련기관 등의 위탁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질 높은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별 최근 3년간 학업중단 학생이 평균 20명 이상 발생한 학교 중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200개 학교에 교당 1000만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생, 직장인 등이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멘토가 되어 위기 극복을 돕는「꿈키움 멘토링 프로그램」을 교육청 단위로 운영하고,
1천명 내외의 멘토단의 구성·운영을 위해 총 8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학교를 떠난 뒤에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프로그램인 ‘희망 손잡기 프로젝트’에는 총 2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 위기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의 숙식, 대안교육 등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가정형 Wee 센터 4개를 신설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인천, 대전, 충북을 제외한 시·도 중 지원을 희망하는 교육청에 8억5000만원씩 총 34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