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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 4800원으로 인상 추진…기본거리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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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 4800원으로 인상 추진…기본거리도 단축
  • 허지영
  • 승인 2022.09.0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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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양뉴스)
택시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택시 기본 요금이 현재 3800원에서 내년 48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기본거리도 기존 2㎞에서 1.6㎞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러한 내용의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요금안'을 마련하고 서울시의회에 의견 정취안을 제출했다.

시는 단거리 승차 거부 완화를 위해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들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1m 축소된다. 시간요금도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심야 할증시간은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였으나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20%로 일률 적용하던 심야 할증률도 20~40%로 확대된다.

밤 10시~11시, 새벽 2~4시 20%의 할증률을 적용하고 승차난이 심한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40%를 적용하는 식이다.

모범·대형택시 기본요금도 현행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라간다.

모범·대형 택시에 적용되지 않았던 심야·시계외 할증을 신규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초 심야 할증 요금부터 조정하고 기본요금 인상은 내년 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5일 공청회를 열어 택시 업계, 전문가, 시민 의견 등을 토대로 인상안에 대해 논의한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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