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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위험시설 선제적 음압시스템 구축…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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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위험시설 선제적 음압시스템 구축…전국 최초
  • 조인경
  • 승인 2022.09.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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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권역별 요양병원·시설에 선제적 음압시스템 구축
한덕수 국무총리, 지역주도 대한민국 과학방역 모델로 극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덕수 총리에게 안동도립요양병원 음압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안동도립요양병원 음압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재유행·확산 대응으로 고위험 취약시설 및 감염병 전담병원에 음압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지역주도 대한민국 과학방역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시설 10곳에 6억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음압병실 471여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중증 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환자 입원이 거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9억원을 투입해 감염병원전담병원 응급실 앞에 이동식 음압격리실 15곳, 25개 병상을 이달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이동식 음압격리실은 환자치료를 위한 고성능 음압기를 비롯해 산소공급장치와 응급 의료 장비 이동식 흡인기 제세동기 등 각종 의료장비가 설치된다.

또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환자 호출 장치' '환자 관찰 web카메라' 등을 포함한 간호 통합 스테이션도 갖추고 있다.

이로써 도는 전국 최초로 음압병실을 크게 확대해 지금까지 활용 가능한 코로나 전담병상 275개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를 통해 감염병 취역시설에서 소수의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발생하는 교차감염 및 N차감염의 위험성을 현격히 감소시켜 사망률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호트 격리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도 대응 훈련이 가능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안동도립요양병원을 방문해 음압장비 설치 후 확진자 및 사망자 감소의 효능을 보고받은 후 대한민국 과학방역의 모델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은 음압시설 현장점검 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수범사례로 인정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재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방역 의료·대응의 우선 목표"라며 "위기 앞에서 더욱 빛나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음압설비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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