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경북도, 태풍 이후 농작물 사후관리 당부
상태바
경북도, 태풍 이후 농작물 사후관리 당부
  • 조인경
  • 승인 2022.09.08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 지역 농작물 피해 모습.(사진=경북도 제공)
경주 지역 농작물 피해 모습.(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감에 따라 농작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8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침수된 벼는 잎 끝이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를 하고 벼에 묻은 흙 앙금과 이물질 등을 깨끗하게 씻어준 후 새 물로 걸러 대기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해야 한다.

또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이 우려되는 논에는 약제방제를 하고 콩, 고추와 같은 밭작물은 1~2일 이내에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야 한다.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 주거나 복합비료 등을 시비해 생육을 촉진해야 하며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고 적용약제로 병해충을 방제기준에 맞춰 실시해야 한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에는 흙을 덮어주며 유실·매몰된 곳은 빨리 정비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 지주를 설치하고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한다.

축사에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축사 소독 및 가축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주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는다.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은 후 습기를 제거한 다음 기름칠하고 수리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다음 사용한다.

신용습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농업기술원도 병해충 방제와 농작물 관리를 위한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