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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자연재해 우려 지역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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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자연재해 우려 지역 선제 대응
  • 정수명
  • 승인 2022.09.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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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신천지구 분기수로 시공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신천지구 분기수로 시공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16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침수, 가뭄, 붕괴위험 우려가 있는 21개 지구의 재해 예방사업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1개 지구, 300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6개 지구, 764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7개 지구, 69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2개 지구, 10억원)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설치사업(5개 지구, 19억원) 등이다.

이 중 공사가 완료된 사업은 제수리 저수지 정비사업, 백야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무극·목골·장구실·사정저수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등 6건이고, 나머지 사업은 설계 중이거나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2019년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소하천 정비(길이 2.7㎞), 우수관로 정비(길이 0.9㎞), 지방하천 정비(길이 0.35㎞) 등 모래내 소하천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착수해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던 삼성면 시가지 내 침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재해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지정해 제방 정비, 교량 가설, 배수펌프장과 분기수로 설치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음성읍 신천지구(209억원) ▲금왕읍 무극지구(230억원) ▲맹동면 쌍정지구(20억원) ▲음성읍 음성지구(25억원) ▲음성읍 목골지구(150억원) ▲금왕읍 도청지구(130억원) 등 6개소를 대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또, 붕괴위험이 있거나 보수·보강이 필요한 저수지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금왕읍 제수리 저수지 정비사업은 2020년 12월에 공사를 마쳤고, 소이면 장구실·삼성면 상곡·삼성면 용대·소이면 후평저수지 등 4개 지구는 제방보강 등 정비공사 중으로 오는 연말까지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소이면 댓골저수지와 생극면 지부내 저수지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산사태, 절개사면 붕괴, 낙석 등을 사전에 정비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금왕읍 백야리 산2번지 일원에 사면보수보강 및 법면 녹화 등을 시공해 2020년 11월 준공했다.

또 금왕읍 용계리 군도 11호선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사정·무극·목골·장구실 지구에 이상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예방과 재해위험지구의 위험요인을 계측·관측하기 위한 재해위험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아울러 용대지구도 내년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군은 추가로 지난해 맹동면 쌍정1지구, 생극면 생리3지구, 올해는 원남면 조촌지구, 구안지구에 대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국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음성을 만든다는 각오다.

조병옥 군수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어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며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음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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