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충남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지난 27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옛 장항제련소 환경오염 피해자를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충남 서천의 장항제련소는 1989년 폐쇄 전까지 중금속이 함유된 유해가스를 배출함으로써 인근 주민들에게 건강상 피해를 끼쳤다.
주민들은 환경오염 피해자로 인정받아 현재 정부로부터 구제 및 관리를 받고 있다.
옛 장항제련소 환경오염 피해자 70여 명이 초청된 힐링캠프에서는 피해자들의 심신 안정 및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힐링캠프는 환경성 중금속 오염과 건강관리 강연(직업환경의학과 이용진 교수), 주민과의 위해도 소통, 진단폐활량계 폐기능검사, 심신건강 상담 및 체험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용진 센터장은 “피해 주민들의 오랜 고통과 아픔이 조금이나마 작아졌길 바란다”면서 “충남지역의 각종 환경오염 피해자들을 위해서도 힐링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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