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25 (금)
서울시, 치유농업센터 개장…농업으로 현대인 마음 건강 회복
상태바
서울시, 치유농업센터 개장…농업으로 현대인 마음 건강 회복
  • 허지영
  • 승인 2022.10.05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4일 강동구 상일동 소재 서울시 치유농업센터에서 치유농업센터 개장식을 가졌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4일 강동구 상일동 소재 서울시 치유농업센터에서 치유농업센터 개장식을 가졌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강동구 상일동에 전국 최초로 서울치유농업센터를 개장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농업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적 치유와 건강회복을 적극적으로 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강동구 상일동에 6500㎡ 규모로 조성되는 센터는 도시환경에 적용 가능한 치유농장 모델을 공유하고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펼친다.

치유농업센터를 방문하면 서울 도심에 조성하기 적합한 농장형, 시설형, 미래농업형 치유농장 모델을 만날 수 있다.

농장형 치유농장은 경작지나 농장부지 등 야외공간에 조성되며 넓은 공간에서 채소나 과수를 비롯해 허브, 꽃 등을 기르고 수확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몸도 움직이면서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시설형 치유농장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 등 도심지 건물 옥상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형태다.

미래형 치유농장은 비닐하우스와 같은 온실에 지능형 농장, 수경재배 등 디지털 농업을 적용한 것으로 사계절 연중 치유농업 체험이 가능하다.

시는 장기교육과 일일체험 등 42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8곳에 보급, 시범 운영 중인 치유농장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주 1회 이상 전문가가 직접 농장을 찾아 시민대상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심리 진단을 통해 치유과정을 살핀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업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 효과가 국내외 연구에서 검증되고 있다"며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정서적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치유농업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