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방위사업청 해킹 공격 3년간 1만4천건…중국 IP 가장 많아
상태바
방위사업청 해킹 공격 3년간 1만4천건…중국 IP 가장 많아
  • 서다민
  • 승인 2022.10.1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갑석 의원
송갑석 의원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방위사업청 해킹 공격이 최근 3년간 1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9년~2022년 8월) 방위사업청 해킹 공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방산 수출 확대에 맞춰 방위사업청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매년 크게 증가했다.

해킹 공격은 2019년 2575건, 2020년 3186건, 2021년 4316건으로 전체 1만3723건이었다. 올해는 8월 현재 3646건을 기록하고 있다.

해킹 공격 유형으로는 시스템 정보수집 시도가 1만945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어 관리자 권한 획득 시도가 1058건으로 8%, 소스코드삽입 시도와 시스템 접속 시도가 각각 165건, 108건으로 1%, 랜섬웨어 공격 등 기타는 1447건, 11%였다.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한 결과 해킹 공격은 중국 IP가 4592건,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IP가 2928건으로 21%, 한국 IP가 929건으로 7%, 인도 IP 514건, 영국과 캐나다 IP가 각각 405건, 358건이었다. 러시아와 대만, 홍콩 등 기타 국가는 3997건이었다.

송갑석 의원은 “지난해 방위사업청과 주요 방산 업체 대상 사이버 해킹 공격으로 KFX 사업과 잠수함 설계도 유출이 의심되는 등 국가 핵심 방산 기술 유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K-방산 영향력 확대로 사이버 공격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민‧관‧군 방산 기술 사이버보안 협의체 마련 등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