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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콩 개화기 생육관리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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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콩 개화기 생육관리의 중요성 강조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8.0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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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개화기는 7월말에서 8월초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 개화기에 생육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좌우된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개화기에 따른 물 관리와 장마 후 병해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개화기의 품종간 차이는 주로 일장에 의해 좌우되지만, 매년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품종을 파종했을 때 연차간 변이는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24℃ 이하의 온도에서는 0.5℃가 떨어짐에 따라 개화가 2~3일 지연되며, 생장 및 개화 온도는 25~30℃사이이나 22~27℃가 적온이고, 밤과 낮의 기온 교차가 품질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개화의 최적일장은 조생종 11~13시간, 중생종 10~12시간, 만생종 8~10시간으로, 16시간 이상이면 꽃이 피지 않는 품종이 많다.

콩은 다른 작물에 비하여 비교적 요수량이 높은 작물로 특히 개화시부터 약 1개월에 전 생육기간 동안 흡수하는 수분의 약 80%를 흡수하기 때문에 이 기간의 토양수분함량은 콩의 생육과 수량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분의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콩의 생육기간이 100일에서 190일까지 분포한다고 할 때 콩의 생육기간 중 물 이용량은 450~825mm정도이다.

개화기를 전후하여 질소의 흡수량이 급격히 높아지는데, 식물체내의 질소함량이 낮아지면 빈 꼬투리율이 높아진다.
 
뿌리혹박테리아가 토양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작물에 공급하는 양은 10a당 약 10㎏정도로, 이는 작물체가 흡수한 전체 질소량의 40~60%에 해당한다.
 
이 외에 뿌리혹박테리아의 번식과 활동에 알맞은 조건은 표면 토양층이 깊고, 토양수분 보유력이 높으며, 물빠짐도 잘되고, 토양산도가 중성이며, 부식, 석회, 칼리의 함량이 높고 질산염이 적은 토양이 생육 및 수량면에서 유리하다.

개화기에 많이 발생하는 병해는 먹뿌리썩음병, 탄저병, 미이라병, 등으로 배수나 통기불량에 의한 토양전염성병과 세균성병이 주요 방제대상이며, 해충은 최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피해가 심각하여 꼬투리 떨어짐, 불임, 비정상립이 발생하므로 살충제를 7월 하순~8월 상순과 8월 하순~9월 상순에 2회에 걸쳐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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