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소재 원도심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천안 명동 상인들의 이야기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드러시'가 AR북으로 출간돼 화제다.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드러시'는 일제 강점기 시대, 천안 명동거리 어딘가에 많은 양의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에 천안 명동 상인들이 금괴를 찾기 위해 뭉친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얼떨결에 골드러시가 된 천안 명동 상인들은 천안 명동거리의 역사를 되짚어가며 금괴 찾기에 나서는데 기묘한 고양이를 만나게 되면서 실마리를 풀어간다.
천안지역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코믹 환타지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드러시'는 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현재 천안 명동 상점가 상인들을 모델로 해 친근감을 더했다.
특히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춘 뒤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해 AR필터를 다운로드 받으면 애니메이션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수정 도서출판 마음글 대표는 "아카데미 극장과 양지문고는 천안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천안 시민의 사랑을 받았으나 지금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데, 짧은 이야기와 함께 AR로 구현돼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발간된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드러시'가 천안 원도심에 대한 천안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오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 최현규 작가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스토리를 엮어 만든 책인만큼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각 지역마다 전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가 다양한 형태의 책으로 만들어져 지역 상권 및 원도심 활성화에 보탬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원도심 배경 '고양이 등에 올라탄 골드러시' AR 제작은 충남경제진흥원과 천안시의 천안원도심상권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