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카카오 등 디지털 서비스 장애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네트워크망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는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의 일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사고는 IT 강국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 결코 안일하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다각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진정한 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전된 기술의 외형에 걸맞은 운영의 내면을 갖춰야 한다. 국민들의 의존도가 높은 기술과 서비스는 그에 상응하는 소비자 보호 의무와 책임 또한 높아야 한다"며 "관계부처에서는 국민 보호 관점에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