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피살사건, 경남 통영의 아동성범죄 등의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800km 마실길 방문객 안전 대책에 나섰다.
주요내용으로는 경찰 및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통한 마실길 코스 중 인적이 드문 곳, 나무와 풀이 우거진 산간 지대, 해안지역 등 안전 취약지역을 파악해 마실길 코스 출발지에 방문객 안전 수칙을 적은 안내 판과 현수막을 설치토록 했다.
또 마을 주민들 중심으로 마실길 자율 방범대를 구축하고, 경찰의 정기적인 순찰강화 등 민·관·경이 협력해 마실길 방문객의 안전 대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부안군의 경우에는 해안가를 따라 위치해 있는 군 초소와협력 체계를 구축해 마실길 순찰을 강화, 무주군에서는 산악MTB 동호회 등과 연계한 순찰 방범 활동, 남원시는 둘레길 이야기꾼과 함께 걷는 도보여행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1년 마실길 조성 완료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향천리 마실길 활성화 사업을 진행, 특히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가을부터는 많은 도보 여행객들이 도내 마실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 수칙 홍보, 지역 주민, 경찰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추진해 도내 마실길 방문객이 즐겁고 안전하게 마실길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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