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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예산 현실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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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예산 현실화 촉구
  • 서다민
  • 승인 2022.10.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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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조은희 의원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 서초갑)이 21일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현재 7000원으로는 식당에서 밥 한그릇 사먹기 어렵다”며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예산’ 현실화를 촉구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제주도는 김치찌개 백반 한 그릇에 8750원, 비빔밥 한 그릇에 9000원이다.

조 의원은 이날 “밥상물가가 많이 올랐다. 한끼에 7000원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비’로는 아이들이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찾아다닐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과 마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70.7%이고, 식당 이용률은 겨우 15.2% 밖에 안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아이들의 먹거리 보장은 기본권으로 인식해야 할 문제로,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체계는 국가와 지자체의 존재 이유를 묻는 것”이라며 “재정여건을 이유로 방관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예산 현실화는 도정 우선과제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에 제주도 전체예산에서 불용액이 자그마치 2400억에 이르며, 제주도 행사운영비가 121억이었다”며 “행사비를 아끼고, 불용액을 줄이면 아이들 먹거리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재물을 잘 쓰는 자는 밥 한 그릇으로도 굶주린 사람의 인명을 구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썩은 흙과 같다”는 제주도의 ‘김만덕 정신’을 언급하며 결식아동 급식비 인상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역사인물인 ‘김만덕(1739~1812)’은 조선시대 흉년으로 제주의 인구가 감소되던 시절 나눔과 베풂의 정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상징적인 여성 거상으로, 제주도는 매년 ‘김만덕 정신’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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