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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흑미 등 유색미 적기 수확이 품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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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흑미 등 유색미 적기 수확이 품질 향상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9.2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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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색, 적색, 검정 쌀 등 다양한 색의 컬러쌀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색을 나타내는 유색미의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21일 도내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2009년부터 유색미에 대한 재배기술 및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색미는 현미색깔에 따라 흑미, 적미, 자색미, 갈색미 등이 알려져 있고 색은 벼의 이삭이 나온 후 벼가 익어감에 따라 배유내에 안토시안닌 및 탄닌 계통의 색소가 축적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녹미는 흑미, 적미와는 달리 등숙기 이후에 엽록소가 현미 과피층에 계속 남아 녹색을 띄게 된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유색미의 효능 중 흑미는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하여 면역강화 더불어 노화를 방지, 녹미는 당뇨,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클로로필,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있고 적미는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유색미는 재배환경, 이앙시기, 수확시기에 따라 색택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색택을 우수한 고품질 유색미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재배환경에 따라 적정 이앙시기, 수확시기를 설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농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농흑찰 흑미의 경우 30일묘를 기준으로 중산간지 경우 6월5일 이앙에 비해 5월30일 이앙에서 평야지 경우 6월30일 이앙에 비해 6월10일~20일 이앙시 완전착색미 수량이 10.2~10.6%까지 높아졌다.

수확시기 또한 색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인데 평야지에서 신농흑찰은 출수 후 50일에 수확하는 것이 60일에 비해 완전착색미 수량이 20.4%정도 높았으며 녹원찰벼는 녹색 현미수량을 향상시키는 적정 수확시기가 출수 후 35~37일이었다.

요즘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어 유색미를 너무 늦게 심거나 수확하게 되면 불완전립 발생이 높아져 수량이 감소되므로 이앙시기, 수확시기를 준수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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