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백령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긴장
상태바
백령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긴장
  • 김상섭
  • 승인 2022.10.25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확산방지 총력, 출입통제 가금농장 예찰·검사 및 소독 강화
옹진군 백령면 시료(매 폐사체) 채취지점 출입통제.(사진= 옹진군청 제공)
최근 백령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로 인천시 방역당국이 확산에 대비, 긴장하고 있다. (사진=옹진군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최근 백령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로 인천시 방역당국이 확산에 대비, 긴장하고 있다.

2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옹진군 백령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가금농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일 충남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옹진군 백령면 시료(매 폐사체)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통행로에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예찰지역내 가금농가(8호, 1914수)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 일제검사와 예찰강화 및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전지역에 대해 보유 광역방제기(3대) 및 소독방제차량(11대)을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가금농가, 농가 주변 소하천 및 저수지, 농장 진입로, 도축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6개반)을 투입해 빈틈없는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공동방제단 운영, 거점소독시설 및 축산시설 소독 지원, 예찰검사 및 방역수칙 이행실태 점검 등 선제적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백령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행안부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AI 방역대책비 8500만원을 긴급 편성하고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파차단을 위해 축산차량 및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축산차량의 농장 및 축산관계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그리고 가금 방사사육 금지, 가금농장에 알차량 등 특정 축산차량 진입금지 등 소독과 출입제한과 관련된 11종 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가금농가는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동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매일 청소·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일반 시민들도 철새서식지에서의 낚시나 산책을 자제해 AI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소규모 농가에서 1건, 야생조류에서 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적이 있으나, 모두 추가 확산 없이 종식됐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