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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사무관 원칙 없는 한풀이 승진 조직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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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사무관 원칙 없는 한풀이 승진 조직관리 엉망
  • 이영석
  • 승인 2022.11.0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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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대상자 진급 포기 속출…시민 피해 우려
공주 시청 청사(사진=동양뉴스DB)
공주시청 청사(사진=동양뉴스DB)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충남 공주시가 5급 사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원칙 없는 한풀이 승진 인사를 해 공직자들의 혼란은 물론 행정서비스 질 저하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19일 연말 조직개편을 앞두고 하반기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행정직 1명, 세무직 1명, 보건직 1명, 지방의료기술직 1명 등 4명을 승진 의결했으나 이중 일부 승진 의결자는 승진교육 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자리만 보존하면서 민원봉사에 얼마나 부흥할지 시민들의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일고 있다.

2022년도 상반기 인사에서도 직렬별 안배를 무시하고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공업 직을 승진시켜 일부 승진 대상자들이 승진을 포기하고 면으로 가는 등 조직 관리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시민들은 “일부 고위공직자들과 선출직이 앞을 내다보지 못한 인사로 4급 국장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 연(年) 수를 채우지 못해 직무대행으로 서기관 직을 수행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조직관리가 엉망”이라며 “직렬별 안배 무시로 연공서열만 앞세운 인사는 자칫 무사안일주의와 퇴직 전 비비면 된다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공주시 관계자는 “승진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으로 문제점을 보고할 뿐이지,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원철 공주시장은 지난 기자 브리핑에서 직렬을 무시한 연공서열 승진 인사에 대한 질문에 “얼마 남지 않은 공직자의 사무관 승진 인사는 퇴직 후 밖에서 보면 아쉬운 점이 많아 배려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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