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5일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해 의료·심리지원 현황 및 장례지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부상자 치료와 유가족 등에 대한 심리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로 국가 애도 기간은 마무리되지만, 이후에도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가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및 그 가족, 목격자 등 사고와 직접 연관된 분들 뿐 아니라 전 국민의 트라우마 관리도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세심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중상자를 위한 전담 직원을 파견, 정부 지원사항 및 절차 안내, 현장의견 청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이 치료에 전념하도록 치료에 소요된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중대본에 설치될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부상자 치료와 심리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유가족과 부상자, 현장 목격자 등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민관 협력 하에 추진하고, 여성가족부·교육부 등 분야별로 심리지원 담당 부처와도 적극 협업해 국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통합 정보 플랫폼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누리집을 구축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의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 운영 안내’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국가·지자체가 제공하는 심리지원 서비스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 ▲정신건강 자가진단 ▲마음 안정화기법 ▲이태원 사고 관련 정부 지원정책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 자가진단 결과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누리집에 안내된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또는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 연락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고, 누리집을 통해 ‘마음프로그램 앱’을 다운받으면 위기 사건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트라우마 반응과 불면증, 애도반응 등에 대한 대처방법과 몸과 마음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안정화 기법도 배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