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순창군 소재 산란계 농장(15만48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전국 산란계 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추가 발령했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5일 낮 12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북 전체 가금류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전국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시설(식용란 선별포장업체·식용란수집판매업체 등)·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11개반 22명)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구에서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시설+고압 분무기),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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